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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문화골목의 심장, 대구 계산성당의 깊은 이야기

    대구 중구에 위치한 계산성당은 1899년 설립된 대구 최초의 본당이자, 대한민국 천주교 전파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외관과 고딕 양식이 돋보이며, 성당이 자리한 근대골목 투어 코스와 함께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순교의 역사와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조용한 감동이 스며든다.

     

    1899년, 대구 천주교의 시작을 알리다

    대구 계산성당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본당으로, 1899년에 설립되었다. 조선 말기 천주교 전래와 함께 대구 지역으로 선교가 확대되며, 프랑스 선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교구를 형성했고, 그 중심에 계산성당이 세워졌다.

    성당은 프랑스인 신부 드망즈(Demange) 신부의 지휘 아래 1902년에 본격적으로 건축되었고, 이후 1911년에는 한국인 초대 주교인 홍용호 프란치스코 신부가 활동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단순한 예배당이 아닌 순교자들의 신앙이 살아 숨 쉬는 역사현장으로, 신자들과 비신자 모두에게 신앙의 깊이를 전하는 장소다.

     

     

    고딕 건축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

    계산성당은 고딕 양식의 특징인 뾰족한 첨탑, 스테인드글라스, 아치형 창문이 조화를 이루는 건물로, 외관은 붉은 벽돌로 지어져 근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내부로 들어가면 장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며, 예배를 보는 이들에게는 깊은 묵상의 공간이 된다.

    1992년에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으며, 성당 옆으로는 순교자 묘소, 신부관, 교육관 등이 자리해 하나의 종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치 및 교통편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10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2번 출구 도보 3분
    버스: 101, 106, 349번 등 계산오거리 하차
    주차: 계산성당 전용 주차장 이용 또는 근처 공영주차장

     

    계산성당이 품은 주변 문화유산

    (장소명을 누르면 자세한 위치를 보실수 있습니다.)

    • 근대문화골목: 성당을 중심으로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등 산책 가능
    • 3.1운동 계단: 대구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장소
    • 약령시: 한약재 거리와 전통시장이 살아 있는 관광 명소

     

    주변 맛집 & 카페 추천

    (장소명을 누르면 자세한 위치를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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