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좋고 야경도 좋은 도시, 여수!” 남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와 밤이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야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죠. 하지만 “여수 처음 가는데 어디부터 가야 하지?” 하는 고민, 이 글 하나로 싹 정리해 드릴게요. 현지 친구가 귀에 쏙쏙 들어오게 알려주는 오동도·해상케이블카·향일암·아쿠아플라넷·해양레일바이크 다섯 곳! 운영 정보부터 사진 명소, 꿀팁까지 A to Z로 담았으니 일정표 복붙만 하면 끝입니다.
1. 오동도 – 동백꽃, 파도, 음악 분수가 어우러진 섬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만나는 작은 섬 오동도. 방파제를 따라 768m 걸으면 어느새 동백나무 숲이 우거진 섬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3월이면 동백꽃이 빨간 카펫처럼 떨어져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 바람 덕분에 데크산책로가 천국 같아요. 섬 중앙의 음악 분수는 낮에도 멋지지만, 저녁 8시 라이팅 쇼가 켜지면 분수가 바다 위에 무지개를 그려요.
운영·이용 정보
• 섬 입장: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 동백열차(관광열차): 09:00~18:00 상시 운행, 편도 1,000원
• 주차: 오동도 공영주차장 1시간 1,500원(입구까지 도보 3분)
여행자 꿀팁
1) 해돋이 전망대에서 새벽 6시쯤 일출을 보면 여수 앞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들어요.
2) 섬 끝 용굴은 파도 소리가 웅장해 힐링 ASMR 스팟으로 유명!
2. 여수 해상케이블카 – 바다 위 1.5km 스카이워크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국내 최초 해상 케이블카로, 총 길이 1.5km를 13분간 비행하듯 내려다보는 짜릿함이 일품!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 인기인데, 탑승 30분 전엔 매진되니 온라인 예매가 안전해요. 해 질 무렵 타면 주황빛 바다와 반짝이는 도심 불빛이 한 화면에 담겨 사진 백 장은 기본.
운영시간 & 요금
• 하절기 09:30~22:00 / 동절기 10:00~21:00
• 일반 캐빈 왕복 15,000원, 크리스탈 캐빈 22,000원
포토존 TIP
1) 상부 ‘스카이워크 전망데크’에서 이순신대교·거북선대교 야경이 한눈에!
2) 하차 후 돌산공원 ‘사랑의 자물쇠 벽’에서 커플 인증샷 잊지 마세요.
3. 향일암 – 아침 햇살을 향해 서 있는 소원 사찰
남해 바위 절벽 위에 자리한 향일암은 말 그대로 “해를 바라보는 암자”예요. 7부 능선 주차장까지 셔틀로 이동한 뒤 365계단을 오르면, 시원한 바다와 붉게 떠오르는 해를 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 1월 1일 해맞이 명소로 유명해서 그날은 새벽 3시에도 등산객이 길게 줄을 서요.
운영 정보
• 관람시간: 05:00~19:00 (하절기), 06:00~18:00 (동절기)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소원 빌기 루틴
1) 첫 번째 동굴문 ‘미륵굴’에서 촛불 켜기 →
2) 법당 앞 바다 향해 합장 →
3) 종각에서 종 세 번 울리며 소원 기원!
4. 아쿠아플라넷 여수 – 남해 바다를 실내에서 만나는 곳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국내 2위 규모 수족관으로, 3층 높이 메인수조와 1,000여 종 해양생물이 매일 관람객을 맞아요. 어른 키 세 배가 넘는 ‘벨루가’가 수조 벽 앞을 유영하면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죠. 2025년 여름에는 ‘Deep Blue Odyssey’ 특별전이 열려 심해 생물 50종을 추가로 전시 중입니다.
관람 정보
• 10:00~19:00(입장 마감 18:00)
• 종합권: 성인 28,000원, 어린이 24,000원
• 물개·펭귄 먹이주기 체험: 회당 20명, 현장 선착순
현지인 팁
1) 오전 11시 벨루가 교육쇼는 좌석이 빨리 차니 30분 전 착석!
2) 1층 카페 ‘마린라떼’ 창가석은 수조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최고.
5. 여수 해양 레일바이크 – 바다 따라 달리는 3.5km 트랙
여행 마지막 코스는 스릴 넘치는 여수 해양 레일바이크. 왕복 7km 트랙 중 바닷가 구간이 60% 이상이라, 페달을 밟을 때마다 파도와 갯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요. 중간에 포토 터널과 버블 존이 있어 역방향에서 불어오는 비눗방울 속에서 영화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예약·운영 정보
• 매일 09:00~18:00, 회차당 90분 소요
• 2인승 25,000원 / 4인승 35,000원 (온라인 예매 2,000원 할인)
안전·즐기기 팁
1) 바람이 세니 모자·선글라스 스트랩 필수!
2) 반환점 매점에서 파는 ‘바다소금 아이스크림’ 꼭 맛보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 Q. 하루에 5곳 모두 다녀올 수 있나요?
A. 자차 기준 8시간 코스 가능하지만, 케이블카 야경까지 보려면 1박 2일 추천! - Q. 대중교통만으로 이동 가능할까요?
A. 가능합니다. 여수 시내버스 2·6·111번 노선을 조합하면 전부 접근돼요. - Q. 겨울 방문 시 주의할 점은?
A. 향일암 계단이 결빙될 수 있어 아이젠 챙기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