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천주교의 뿌리, 범일성당에서 순교의 정신을 만나다부산 동구에 위치한 범일성당은 1890년대 초반에 설립된 부산 천주교의 시초이자 중심지다. 지하에 순교자 유해가 안치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성지이기도 하다.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 그리고 고딕풍 건축미가 어우러진 이곳은 도시 한복판에서 신앙의 깊이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다. 부산 가톨릭의 모태, 범일성당의 설립범일성당은 1892년 설립된 부산 최초의 천주교 본당이다. 당시 부산 지역은 천주교 박해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 있었지만, 프랑스 선교사들과 초기 신자들의 노력으로 부산에도 천주교가 정착하기 시작했다. 성당 이름은 설립 당시 이곳이 '범일방(凡一坊)'이라 불렸던 지명에서 유래했고, 공식 명칭은 천주교 부산교구 범일본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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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5. 13:27